얼마전에 드디어 큰맘먹고 애플 라이트닝 디지털 AV어댑터를 구입했습니다. 애플 액세서리는 워낙 비싸서 있으면 좋겠다 늘 생각하면서도 선뜻 사지지는 않더라구요.
애플공식사이트에서는 라이트닝 디지털 AV어댑터를 6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 얼마전에 대륙의 실수시리즈중 하나인 UC40프로젝터가 세일하길래 85,000원에 구입해서 싸게 잘샀다고 좋아했는데 아이폰에 연결해서 쓰려다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크네요ㅠㅠ
암튼 배송이 회사로 와서 회사 미팅룸에 있는 42인치 모니터로 바로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박스는 역시나 심플합니다. 하얀 바탕에 로고, 제품이름, 제품사진, 끝!! 조나단 아이브왈 “뭐가 더 필요한가요?”
HDMI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마이크로 HDMI아니구요 일반 HDMI입니다. 저도 사기전에 헷갈려서 HDMI케이블을 잘못 구입할뻔했어요. 그 옆에 조그맣게 뚤린 구멍은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영상과 음성을 내보내는 동안 아이폰이 꺼지면 안되기 때문에 충전하면서 영상을 감상할수 있도록 한 애플의 배려를 보면서 “역시 애플이네”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연결방식은 박스 뒷면에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연결해볼까요?
먼저 라이트닝 디지털 AV어댑터를 HDMI케이블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HDMI케이블의 다른쪽 끝을 TV나 모니터 뒷면의 HDMI단자에 연결합니다. 저희 회사 미팅룸에는 책상에 통합 컨넥터를 설치하고 선들을 미리 연결해두어서 쉽게 연결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하나!! 집에서 TV에 연결할 HDMI케이블을 구매하실땐 최대한 긴 케이블을 구매하세요. HDMI케이블이 짧으면 영상보다가 전화오면 TV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전화를 받아야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귀여울지..ㅋㅋㅋ
라이트닝 디지털 AV어댑터를 아이폰에 연결하고 배터리 소모를 막기위해 충전케이블도 연결해줍니다.
자 그럼 준비는 다 됐구요. TV리모컨에 외부입력 단추를 눌러서 HDMI로 맞추어 주세요.
짜잔!!! 연결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그럼 테스트 영상을 틀어 봐야죠. TV어플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요즘 대세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영중이네요.
아이폰에서 나오는 화면이 그대로 TV에 보여집니다. 물론 음성도 잘나오네요. 혹시 소리가 안나시는 분은 아이폰에서 매너모드를 해제해주셔야 음성이 나옵니다.
짜자잔… 역시 화면은 크게 봐야 제맛이죠. 그럴려고 피같은 내돈을 65,000원이나 쓴거니까ㅋㅋ 아이폰 화면을 가로로 변경해주시면 꽉찬 화면으로 보여 집니다.
인터넷 검색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축구게임까지 안되는게 없습니다. 전 비싼만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네요. 꼭 본전을 뽑고 말리라!!
지금까지 일하는 사람들의 공간 슈퍼에그플레이스의 미팅룸에서 라이트닝 디지털 AV어댑터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