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남아있어 주길 – 홍제동 01 장수목욕탕

"목욕탕 갔다오자~!" 형은 주말이 되면 종종 나를 데리고 동네 목욕탕에 갔다. 목욕탕에 같이 있는 시간 형은 늘 든든하고 따뜻했다. 손 닿기 어려운 등과 옆구리까지 꼼꼼하게 때를 밀어주었고, 사춘기를 지날 때는 형의 몸을 보며 내 몸의 변화에 대하여 안도감도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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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케치를 시작하며  – 연희동 02, 03

Q)  Seoul Sketch를 시작한 당신, 왜 도시공간을 스케치 하는가? 이 질문에 나만의 답을 하자면 이렇다.   사진이 더 이상 작가의 것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린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시대 어딘가 의미를 두고 무언가를 기록하기에는 너무도 빨리 변화하는 도시공간 어차피 바뀌어 버릴 재빠른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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